'윤창열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6일 검.경 수사기관에 대한 수사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구모 경사와 김모 경감 등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서울지검 파견 경찰관이었던 구 경사가 작년말 윤씨로부터 3억원을 받고 윤씨에 대한 검찰수사를 무마하려 했으며, 작년 6월 윤씨 횡령 사건의 경찰 수사팀이었던 김 경감이 윤씨로부터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연고지를 중심으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검찰은 또 정대철 민주당 대표로부터 윤씨에게 먼저 정치자금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 혐의 사실을 대부분 확인했으며 금명간 정 대표로부터 받은 피의자 신문조서를 법원에 추가로 보내 사전 구속영장의 소명자료 기록에 첨부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가 재작년 12월 H금고로부터 31억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주고 윤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굿모닝시티 로비스트 김모(47.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굿모닝시티 로비스트 윤석헌씨와 윤봉근씨도 제2금융권으로부터 480억원 가량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24억5천만원을 챙기고, D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명목으로 5억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각각 이날 구속기소됐다.<연합>연합>
'윤창열 게이트' 경찰간부 2명 추적
입력 200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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