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5년 이내에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천군동 보문관광단지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2003 경주 세계문화엑스포행사' 개막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지식문화 강국' 실현은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영상과 음반, 애니메이션, 게임을 비롯한 문화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이를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2만달러 시대'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는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마감하고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꿈이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이러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직후 신라의 수도 서라벌 모습을 재현한 '난장트기' 행사에 참석해 성문(城門)과 시장, 주막 등의 저잣거리를 둘러본 뒤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북도민 45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동북아경제중심 국정과제에 대한 구상과 비전을 설명하고 지역여론을 청취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오후 포항으로 이동, 포스코(구 포항제철)를 방문해 정련로와 전기로 운전실 등 공장라인을 시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포스코 국제회의장에서 포항지역 경제인 20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2만달러 시대와 지방화 시대를 앞당길 국가발전 전략을 설명하는 등 산업현장 방문과 경제살리기 행보에 주력했다.<연합>연합>
盧 "5년내 세계5대 문화산업강국"
입력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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