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9일 문교, 기획, 농림, 자치행정 등 4개 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와 교육청이 제출한 각종 조례개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농정국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농림위(위원장·박영신)는 최근 잇단 비 피해와 남부지방의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비상근무를 하며 고생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조봉희(한·용인)의원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선택형 맞춤형 농정업무를 담당해온 담당자가 최근 과중한 업무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빨리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간부들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김기수(한·여주)의원도 “각 지역별 특색에 맞게 특정 아이템을 개발해 집중육성하는 맞춤농정과 학교숲가꾸기 사업의 경우 지역에서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더욱 노력해 달라”고 격려.

○…문교위(위원장·유형욱)는 이흥규(민·양주)의원 등 4명의 의원이 발의한 시·군통합지역교육청의 분리신설 및 명칭변경을 위한 건의안을 심의.
이 의원은 이날 “동두천교육청과 안산교육청 등 도내 7개 교육청이 2개 시·군을 한꺼번에 관할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명칭 때문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있어 건의안을 마련했다”고 설명.

이 의원은 “양주지역의 경우 동두천교육청이 관할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 채 양주교육청을 찾아 헤매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교육청 명칭변경의 필요성을 제기.

○…경기도지방공무원 정원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심의한 기획위(위원장·유영록)는 일부 부서의 인원배치의 필요성과 인원의 적정성에 대해 집중 추궁.

이효선(한·광명)의원은 “여성회관에 여성교육보조원 3명을 배치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 깐깐하게 질문을 벌여 집행부 공무원들이 답변을 하느라 곤혹.

이 의원은 특히 “일부 의원들이 치고 빠지기 식으로 질문만 하고 자리를 비우고 있는데 위원장이 이를 제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동료의원들의 심의행태도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