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에 대한 북부주민들의 시각은 뭔가 경종이 울려져 미군의 자세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2사단 예하 12개 부대가 훈련을 실시하는 3~4월경 의정부, 양주, 동두천을 관할하는 의정부경찰서에 접수되는 미군관련 교통사고는 평균 40여건.
이 시기 북부지역 일선 지방도에서는 대형군용트럭이나 장갑차 등과 우리 국민들의 승용차나 승합차, 화물차간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운전자들이 경찰과 미군헌병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의정부, 동두천, 파주시 등 북부주민들은 훈련중인 미군탱크 및 장갑차, 군용트럭 등에 대한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있다.
원인은 미군관련 사고발생시 피해자인 개인으로서는 사고처리나 절차를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사고처리를 위한 국내창구가 개인으로서 도움을 받기에는 너무도 미흡하기 때문. 여기에 우리 수사당국의 소극적 태도도 한 몫을 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뒤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도는 사고가 난 도로를 계획보다 앞당겨 확장하고 미군차량 및 무기를 장착한 차량들이 통행하는 도로의 인도확보 및 신호등설치 등 사고예방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부지역주민 정서는 수많은 공여지를 부대 또는 훈련장으로 차지하고 앉아 우리국민들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부지 조차도 비켜주지 않는 공간잠식과 함께 주둔 병사들이 공무든 사적이든 영외에서 발생시키는 물리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북부지역주민들의 인내를 한국의 안보를 내세워 연장시키기엔 무리일 것 같다. <의정부>의정부>
미군주둔과 주민피해
입력 200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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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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