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관 단체장을 하겠다며 최소한 그직을 맡았을때 소임을 다할 수 있는지 자신의 지도력 등을 감안해 결정해야 하나 능력은 뒷전인채 명예만을 추구하고 있어 안타깝다.
 광주시는 현재 수도권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전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개발행위 제한을 비롯, 그린벨트·공원·군사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30여년간 제약을 받고 있다.

 여기에 투기지역과 토지거래 허가지역까지 묶여 이제는 땅을 팔아도 자식들의 학비도 못댈만큼 지역 농민들의 한숨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처럼 수도권 시·군 가운데 주민 복지시설인 대형쇼핑센터·병원·영화관·호텔·터미널 등 변변한 편의시설이 없을만큼 낙후된 곳이 광주시다.
 최근에는 외부기관의 난개발 방치 지적으로 학교·도로·공원 등 체계적인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한 '선계획 후개발''의 대원칙 계획마저 환경부 제동에 걸려 정형화된 도시건설마저 어려울 전망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장이 없다는 이유로 일부 공무원들은 승진과 타부서 전보 등 무사안일로 소일하는가 하면 시의원들은 내용조차 모르면서 시의회 의장만이 환경부를 방문, 시 실정을 전달한 것이 전부다.

 각종 규제의 어려움도 민선단체장 1·2기에서 보여준 시발전 희망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나 3기에 보여준 원칙없는 인사, 무분별 지역개발, 시장의 불명예 퇴진 등은 할말을 잊게하고 있다.
 5·31 선거에 나서는 대다수 출마자 역시 자신들의 능력과 지도력은 전혀 생각지 않고 무주공산(無主空山)의 명예만을 쫓고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