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급학교에 수년전부터 화보집이나 비디오테이프 등 학습자료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독지가가 있다.

경기도영상협회이사장과 경기도향토사연구소장으로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李鍾遠씨(57).

최근 李씨는 경기도내 초.중학교에 '한국의 반딧불이'라는 영상자료 2천개를 제작해 시.군교육청을 통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 테이프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반딧불이의 부화과정에서 애벌레의 물속생활 등을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8년에는 수원의 역사와 미래,화보 등을 담은 '수원성 200년사' 2천200권(권당 1만4천원)을 수원시내 각급학교에 무료로 배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의 무형문화재,안성남사당 등 교육자료들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어 교사들로부터 격려와 감사의 편지도 받고 있다.

이같은 사업에는 특히 삼성전자가 5년째 후원해 주고 있다.

신문기자로도 활동했던 李씨는 앞으로도 경기도의 민속편과 천연기념물편을 기획중이라고 밝히고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참고의견을 환영한다고 말했다.(0331)237-9999
/李俊九기자·le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