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혼성비행단 감찰하사관으로 근무하는 김영대(48) 원사는 의지할곳 없는 노인등 불우이웃에게 17년동안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군생활 시작 5년째던 지난80년 타고가던 군용트럭이 전복되면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한 김원사.

그는 동의보감을 3년동안 독학하며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고친후 더불어사는 삶의 참 의미를 깨닫고 불우한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원사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이면 퇴근후 성남지역 병원,무의탁노인 보호시설,양로원등을 찾아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침술과 안마를 해 주고 있다.

이뿐아니라 무의탁노인 3명을 양부모로 섬기며 이중 두명이 사망하자 장례는 물론 제사까지 모시고 있고 지난 83년부터 장애인 협회에 매월 2만원씩 기금을 내고 있는가 하면 결손가정 아동 3명에게 도 매달 3만원씩 12만원을 내 현재까지 2천5백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전역후 양로원을 차리는게 소원 이라는 김원사는 “가족모두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주저하지 않아 기쁘다”며 내일 만날 불우이웃을 생각하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城南=文珉錫기자 m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