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IMF 환란조사 특위」는 8일 金泳三전대통령을 증인으로 소환, 지난 2주간 증인신문과정에서 드러난 92년 대선자금 수수 및 97년말 IMF행 결정과정의 문제점 등 정경유착과 환란초래 책임에 대한 규명작업을 벌일 예정이나, 金전대통령이 청문회에 불출석할 것이 확실해 실제 증인신문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환란특위는 이에따라 金전대통령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날 오전까지기다린뒤 오후 張在植위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 전원이 상도동 자택으로 金전대통령을 방문, 청문회 출석을 촉구할 방침이다.
특위는 또 증인신문에 불응한 金전대통령의 차남 金賢哲씨와 金己燮전안기부운영차장, 洪仁吉전청와대총무수석, 朴泰重전㈜심우대표 등 4명에 대한 고발을 의결할 예정이다.
특위는 金전대통령도 증인출서에 끝내 불응할 경우 검찰에 고발, 처리여부를 사법적 판단에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어 특위는 9일부터 사흘간 姜慶植전경제부총리, 金仁浩전청와대경제수석, 李經植전한은총재 등 「환란 3인방」과 金相宇전금융감독원기획조정국장 등을 다시 증인으로 소환, 그간의 기관보고와 1차 증인신문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해 집중적인 2차신문을 벌인다.
특히 정태수(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은 지난 4일 한보사태에 관한 증인신문에서 나온 질의에 대해 9일 서면답변서를 특위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金전대통령에 대한 대선자금 액수와 정치권 로비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지 주목된다.
<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
尹寅壽기자·isyoon@kyeongin.com>
경제청문회 2차 증인신문
입력 1999-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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