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식은 창당발기인 16만2천여명 중 3천여명이 참석, 시종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영춘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발족식은 국민의례와 이상수 총무위원장의 발기인대회 추진 경과 보고, 정동영 영입위원장의 주요 발기인 소개, 창준위 임시지도부 선출 순으로 진행.
이어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이 임시의장으로 본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창당규약 채택, 152명의 중앙위원, 공동 창준위원장 선출까지 일사천리로 안건을 처리.
김원기 공동 창준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정책정당과 민주정당,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이경숙 공동 위원장은 “국민에게 사랑받고 봉사받는 정치, 양성 평등이 실현되는 선진정치,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화해의 꿈을 실현하는 열린우리당이 되자”고 했고, 이태일 공동 위원장은 “굴종, 억압의 역사를 벗어던지고 진정 국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정치의 장을 창출하자”고 역설.
○…이인영, 김선미 발기인이 낭독한 결의문에서 우리당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통합정치, 개혁정치,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한국을 반드시 이뤄내자”면서 “이를 위해 모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1세기형 선진정치 실현의 선봉대가 되자”고 다짐.
창당 과정과 결의를 표현한 무용수들의 공연에 이어 '국민참여호, 국민통합호, 정치개혁호' 등 신당의 이념과 방향을 형상화한 배 세척의 돛을 3명의 공동위원장이 함께 들어올리는 순간 분위기는 절정에 오르기도.
○…우리당은 이날 기존 정당의 당무위원에 해당하는 중앙위원 151명의 명단을 발표.
경인지역에서는 김덕배, 김부겸, 남궁석, 배기선, 송영길, 안영근, 유시민, 이종걸, 이호웅, 정장선, 천정배 의원을 비롯 허운나 유선호 이석현 전 의원 등이 포함됐으며, 민주당 전국구 예비명단 5번인 최홍건씨를 비롯 원혜영 현 부천시장, 민주당 전 안성지구당 위원장인 김선미씨 등이 포함.
○…우리당은 또 이날 지구당 위원장과 공직후보자(총선출마후보자) 선거 관리 역할을 맡을 각 지구당 운영위원장을 선임하게 될 지구당 창당심의위원회 위원 13명의 인선을 확정.
위원장엔 이상수 의원, 위원엔 장영달, 천정배, 천용택, 김영춘, 유시민 의원과 김태랑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미경 전 의원, 고은광순 신당연대 공동대표, 조성우 신당연대 상임대표, 이강철 창준위 운영위원, 송철호 변호사, 홍미영 전 인천시의원이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