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장호철(평택·한) 의원은 5일 도정및 도교육행정에 관한 대집행부 질의에서 손학규 지사의 사회복지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대책마련을 촉구.

도의원중 유일한 장애우인 장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노인복지정책의 조기 확립과 시급성은 본 의원이 각종 회의에서 누차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평소 효자로 소문나신 도지사께서 노인복지증진 정책의 시급성에 대해 견해를 달리하시는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도의 사회복지 정책이 미흡함을 주장.

이같은 장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손 지사는 질문원고를 직접 읽으면서 알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고 동료의원들도 이 대목에서 손 지사를 다시한번 쳐다보며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


○…민주당은 5일 윤리위원회(위원장·최선영)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를 사퇴하지 않은 채 열린우리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배숙 의원에 대해 당원권을 무기한 정지키로 결정.

최선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5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계를 내고 민주당적을 정리한 것과 달리 자신의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원칙과 정도를 벗어난 조 의원의 정치행위를 도덕적으로 규탄하기 위해 당원권을 정지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

윤리위원회측은 “당원권 정지 결정이 사실상 민주당을 탈당한 상태인 조 의원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며 “그러나 조 의원의 부도덕한 행위를 당원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언급.


○…민주당은 5일 열린우리당 이해찬 의원이 14대 총선 자금과 관련해 “92년 대선을 앞두고 전국구 9개를 30억원씩에 팔았다”고 말한데 대해 “대선자금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민주당을 물고 들어가는 행위”라고 맹비난.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의원 4선, 교육부장관, 집권당 정책위의장 등 DJ의 최대 수혜자인 이 의원이 DJ를 물고 들어가 상처를 내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배은망덕한 행위”라고 비난.

김재두 부대변인도 “고해성사를 하려면 노 후보측 대선자금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 의원은 10년도 지난 이야기를 가지고 노 후보측 불법 대선자금을 물타기 하려고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