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입법 촉구 및 국가균형발전법 반대 도민결의대회가 오는 15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시민사회단체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로 개최된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신중대 안양시장)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수도권의 입장이 배제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안의 입법을 반대하기 위한 것으로 도민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도민걷기대회, 지방분권 입법촉구 및 입법반대서명 등이 있을 계획이다.

이날 대회는 31개 시·군 시·도의원과 국회의원 등이 대부분 참여할 예정으로 구체적 인원은 안양에서 2천명, 군포·의왕 각 200명, 과천 100명, 수원·성남·고양·부천·안산·용인 각 90명(540명) 등 모두 3천985명으로 수도권 역차별 반대를 위해 31개 시·군이 함께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달 16일 채택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수도권 공장의 지방이전과 지방양여금 폐지 등 수도권 규제를 오히려 강화시키는 국가균형발전법안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있을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대회 당일인 오는 15일까지 각 시·군 청사 및 육교 등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법인 입법반대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홍영기 의장, 서영석 부의장, 양태흥 한나라당대표의원, 이상락 열린의정대표의원 등 경기도의회 수뇌부 4명은 지난 10일 오전 도의회 현관앞에서 정부의 수도권 역차별에 대한 강력한 항의표시로 삭발식을 거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