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WTO의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하고 농촌 및 농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올해 농정분야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6대 중점시책을 추진한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고품질·친환경 농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 ●농·어업 생산기반 선진화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및 수출확대 ●농업전문인력 육성 ●농·어촌 자원 관광화 ●녹지공간 확충 등을 농정 6대 중점시책으로 설정, 본격 추진키로 했다.
 
도는 고품질·친환경 농업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벼 재배면적을 전체 논면적의 96%까지 확대하고 '경기한우 명품화'를 위해 56억원을 투입해 용인·평택·양주 등 6곳에 브랜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76억원을 들여 상수원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단지 2곳을 조성하고 친환경농법 농작물 재배면적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농·어업 생산기반 선진화를 위해서는 989억원을 투입, 9곳의 경지정리 사업을 전개하고 458억원을 들여 농촌 마을진입도로 483개노선 287㎞와 기계화경작로 72개노선 144㎞를 포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확대 등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축산물 직거래량을 1조5천여억원으로 늘리고 안산 탄도에 41억원을 투자, 어촌민속전시관을 건립하는 등 농·어촌 자원 관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농업인 출산 지원을 위한 농가도우미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올해 712억원을 포함, 2013년까지 모두 8천367억원을 들여 도민의 숲을 조성하는 한편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전체 농정예산은 3천9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가량 늘려 잡았다”며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