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말 정기인사가 북부출장소 승격을 비롯, 월드컵 독립법인, 고양국제전시장 건립단, 명예퇴직, 임용결격 공무원 복직추진등과 맞물리면서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16일 도에 따르면 각종 행사 유치로 인한 월드컵 독립법인등 한시적 기구설립으로 인사요인이 발생, 크고 작은 인사가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북부출장소를 행정부지사체제의 북부지청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국회의결이 확실시 됨에 따라 12월중순부터 대규모 인사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북부출장소가 승격되면 현재보다 3국11과32담당·팀이 늘어날 전망으로 사무관급 이상만 40여명 이상 인사조치될 예정이다.

또 올 연말까지 41년생의 명퇴가 불가피해 현재 부시장급 1명등 4명의 서기관과 6명의 사무관이 공직을 떠나게 된다.

이와함께 49명의 정원승인을 요청해 놓은 고양국제전시장 건립단 구성에 최소한 도본청에서 15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수원시와 구성에 합의한 월드컵 독립법인과 관련해서도 민간인과 수원시·경기도 공무원을 합쳐 64명을 구상중으로 행자부가 절반의 규모만 승인한다 해도 도본청에서만 10명이상이 파견될 예정이다.

특히 부이사관 1명, 서기관 2명등 도본청 19명과 시·군까지 합하면 97명에 달하는 임용결격사유로 인한 퇴직자에 대해 12월중 복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어서 크고 작은 인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인사요인에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운채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어 자칫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