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교역에 참가하거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이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기 집행키로 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8일 오전 주례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이 남북경협의 성공적인 모델로 빨리 개발, 정착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상반기에 1만평 시범단지를 완공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통일정책 추진 방향과 관련, 그는 “지난 해 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을 통한 한반도 상황의 안정 관리에서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발전 가능한 평화'(sustainable peace)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핵 문제의 진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기반 구축에 통일, 외교, 안보의 기본 방향을 맞추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최근 평화적 핵동력 공업 중단을 포함한 북한의 '핵동결' 의사 표명과 관련, “1월 6일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은 작년 12월 15일 노동신문 논평과 같지만 단순한 되풀이라기 보다는 (북한이) 이것을 확실히 협의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이라며 “북한의 변화를 미국이 감지했기에 그런(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 남북기금 지원 적극검토
입력 2004-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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