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는 정부가 전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새로운 일자리수 35만개의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제조업분야에서 5만8천여개, 건설업분야 8만여개, 서비스업 등 기타 분야에서 4만6천여개 등 모두 2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파주 금파, 파주 오산단지 등 일반산업단지에서 2천300여명, 평택 어연 한산·포승·추팔·현곡 등 외국인투자전용지구에서 1천200여명, 부천 테크노파크·동우디지털 파크(안산·시흥)·삼성테크노파크(수원·오산) 등 아파트형공장에서 1만6천여명을 고용한다.

또 삼성·쌍용의 공장증설로 2천700여명, 경기벤처·분당벤처·나노소자팹 등 과학기술분야에서 4천여명이 일자리를 얻게 될 전망이다.

건설업의 경우 각종 도로사업·택지개발사업·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철도사업을 벌여 8만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박물관 건립·공공도서관 건립·학교도서관 사서 지원·영어마을 조성·유적발굴·세계평화축제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서비스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포함, 문화·교육·체육·관광·환경 분야에서도 4만6천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우수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의 지원한도를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하고 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범위 확대, 각 업체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 국내·외 우수 제조업체와 개발·연구시설 유치 등의 시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2만6천여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으나 도내에서는 오히려 제조업 8만7천여개, 사업 및 개인·공공 서비스업 5만5천여개 등 모두 13만5천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GDP(국내총생산)가 1% 오르면 6만개, 경기도의 GRDP(지역총
생산)가 1% 오르면 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통상 경기도 GRDP 성장률은 GDP성장률의 2배로 올 한해 21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