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특목고 설립 등 교육벨트를 조성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19일 오전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4년도 도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손 지사는 회견에서 파주 LCD∼수원 삼성반도체∼평택 포승산업단지를 연결하는 IT-LCD클러스터를 육성하고 클러스터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협력단지와 첨단 외국인 투자지역을 조성하는 한편 외국인 학교 및 주거단지 등 해외투자자의 생활편의시설도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 전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수원~성남~안양권역은 나노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다국적 업무벤처기업 등이 들어서는 글로벌 R&D 집적지 ●안산·시흥권역은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업 중심지 ●평택·화성·안성권역은 평택항을 중심으로한 국제물류·외국인투자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천·광명권역은 문화·영상 중심지 ●김포·고양은 한국국제전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북부지역은 남북교류 전진기지 ●이천·광주·여주권역은 도자 및 전통문화산업 중심지 ●가평·양평 등 동부권역은 관광·레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권역별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SOC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평택항을 중부권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중앙정부와 본격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R&D 인프라 구축에는 3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외자유치와 중소기업 지원 등을 통해 올해 2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까지 도내 8개 권역에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15개 이상을 신설, 각 권역별 교육벨트화를 추진한다.
손 지사는 이와함께 평택의 국제평화도시와 북부지역의 국제자유도시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국책사업화해 추진하는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