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공직자사퇴일인 2월14일 이전에 경선 및 공천확정 여부를 발표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김현욱(성남) 의원은 27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 도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공천신청 도의원 17명이 내각제 개헌을 골자로한 정치개혁안과 조기 공천심사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발표한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오찬모임에는 함진규, 안기영, 신보영, 신진수, 임정복 등 모두 6명의 도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욱 도의원은 “공천심사위원회가 2월14일 이전에 경선대상자 및 단수 공천확정자를 발표키로 약속했다”고 밝히고 “김문수 위원장 뿐만 아니라 당지도부에서도 이같은 뜻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도의원은 또 “내각제 개헌과 시·도의원 통폐합 등 다른 건의안들도 조만간 당 정치개혁안에 수용,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