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토속어종 보호를 통한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앞으로 베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을 집중 포획, 수매키로 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올해 7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 해당 어종의 산란기인 4∼6월 팔당호와 남한강 일대 어민들을 대상으로 베스와 블루길을 포획하도록 한 뒤 이를 수매할 계획이다. 이어 성과가 좋을 경우 관련 예산과 포획대상 어종 및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0년대에 식용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외국에서 도입, 전국 주요 댐과 호수 등에 방류한 베스와 블루길은 토속어종을 마구 잡아먹고 번식력이 좋아 토종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이들 어종의 서식분포비율은 경남 창원 우포늪의 경우 40%, 팔당호와 대청호 등은 20%대를 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어민 등을 대상으로 포획한 외래어종을 다시 놓아주거나 방생하는 행위를 하지 말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道, 토종어종 보호방안 마련
입력 2004-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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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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