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5일 7박8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부천 LG백화점 붕괴현장을 방문, 부상자와 가족들을 위로.

손 지사는 이날 새벽 5시20분 인천공항에 입국한뒤 곧바로 부천 사고현장을 찾아 복구작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방재난본부장에게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과 합동으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시. 손 지사는 이어 순천향대학교 병원에 입원중인 부상자들은 방문해 빠른 치유를 기원.

○…한나라당은 25일 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참사와 관련, 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당선자, 당직자, 당원 등을 대상으로 '용천동포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결정. '보수정당'을 표방해온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대북지원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점진적인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주목.

김형오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컨테이너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용천역 폭발참사로 인한 불의의 희생자와 피해주민 모두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북한 정부에도 심심한 위로와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설명.

김 총장은 “한나라당은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NGO(비정부기구)의 구호활동을 적극 환영하며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특히 박근혜 대표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부연.

○…17대 총선을 통해 원내3당으로 부상한 민주노동당이 총선을 전후해 당원 가입과 당비 납부,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가 급증하는 등 급격한 당세 확장에 즐거운 비명.

민노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실시간 자료에 따르면 24일 현재 당원은 5만5천955명으로 4월 들어서 4천505명이 입당했고 지난 23일 하룻동안에만 363명이 새로 입당, 지난해 1월(2만4천여명)과 비교하면 1년4개월만에 2배 이상 급증.

민노당은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당원수 증가에 따라 당비 납부액도 자동적으로 늘어 전월 이월금을 포함한 당비 납부액이 지난 1월 4억777만원, 2월 4억8천616만원, 3월 8억7천670만원으로 증가.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조회수에서도 4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주일동안 하루 평균 6만1천432명이 홈페이지를 찾았으나 그 다음주에는 9만4천342명으로 34.9% 증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25일 북한 용천역 열차참사와 관련 “당차원의 모금활동을 전개하겠다”면서 “온 국민이 동포의 아픔을 함께 하고 적극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지원을 호소. 정 의장은 이날 하남의 부추 재배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같은 민족으로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북한 주민들을 최대한 도와야 하며 응급 약품과 의료진을 태운 병원선을 급파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정 의장은 또 “야당도 이같은 뜻을 같이 하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이번 기회에 대북정책과 관련한 남남갈등이 치유되고 남북국회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

그는 이어 “지난해말 올해 예산안 편성때 한나라당에 의해 남북협력기금이 대폭삭감돼 1천700억원밖에 반영이 안됐다”면서 “정부가 이번에 남북협력기금 사용을 요청하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