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경인전철 인천역을 잇는 제2공항철도가 2016년까지 건설될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과 수도권 남부지역을 연결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경인전철 인천역∼경부고속철도 남서울역을 잇는 길이 49.3㎞의 제2공항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6년까지 2조2천여억원을 투입, 인천공항∼인천역 구간(20.9㎞)을 개통할 계획이다. 이 구간중 해상구간(월미도∼ 영종도 선착장)은 교량 또는 해저터널로 건설될 전망이다.

이어 인천역∼인천 남동 소래포구 구간(13.3㎞)은 기존 수인선(2008년 개통 예정)을 이용하고, 2020년까지 소래∼경부고속철 남서울역 구간(15.1㎞)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제2공항철도가 완공되면 경인전철에서 환승이 가능해지는데다 수도권 남부지역을 지나 경부고속철로도 연결돼 시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는데 훨씬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공항철도는 인천공항∼김포공항∼서울역(61㎞)에 걸쳐 건설되는 것으로 1단계로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40.3㎞)은 2007년 3월, 나머지 서울역까지는 2009년 12월 말까지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