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일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경기바이오센터와 차세대융합기술원 부지에 대해 연구시설로 도시계획시설변경을 결정, 이의동 일원 R&D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원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은 곧 건교부에 제출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의 최종 결정을 받을 예정이며 지난해말 이 지역에 대한 신도시조성계획을 도와 건교부가 동시에 발표한 만큼 중앙도시계획위 통과와 함께 조만간 지구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의동 NT, BT 등 첨단연구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닻을 올린다.

도는 최근 경기바이오센터 최종 용역을 마무리, 오는 10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경기바이오센터는 총 사업비 1천96억원이 투입돼 1만5천여평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설립되며 생물·의약·바이오식품·생물화학·생물환경·생물전자 등 첨단 생명공학 연구개발의 집적지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오는 7월께 실시계획 인가와 수용절차를 거쳐 10월에 착공, 오는 2006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3일 경기도와 서울대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차세대융합기술원도 총 3천454억원을 투자, 이의동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인근 8만평의 부지에 3만3천평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IT, NT, BT의 융합기술과 차세대 자동차, 휴먼테크, 디지털 콘텐츠 등의 핵심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에앞서 이미 도시계획시설 변경이 이뤄진 나노팹센터는 재단법인 설립등기를 완료, 현재 토지 매수중이며 내달 착공에 들어가 2006년까지 10월까지 마무리된다. 총사업비 1천6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