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대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 경선에서 경선후보들이 소속 의원에게 수백만원의 현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

한나라당 소장개혁파의 대표격인 원희룡 의원은 11일 “국회에 들어온뒤 원내총무 경선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중 2차례 정도 경선후보들이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제공하는 것을 봤고 듣기도 했다”면서 “이는 공공연한 얘기”라고 주장.

원 의원은 “한번은 총무 경선에 나선 한 후보가 200만원짜리 봉투를 여러 사람에게 돌린 일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즉각 검찰에 고발할것”이라면서도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건넨 의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원 의원은 또 “현금제공 뿐만아니라 총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의원들에게 골프접대를 하거나 선물을 제공하고 부부동반 해외여행을 주선, 비용을 전액 가까이 제공하는 사례도 흔히 있어왔으며 당직을 약속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주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대표(구 원내총무) 경선에 부천 출신 김문수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여야 '원내사령탑'에 경기지역 의원이 나란히 낙점될지 초미의 관심.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11일 “지금 시대정신은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의 모험적 개혁노선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의원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

그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열린우리당이 천정배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하면서 모험적 개혁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며 “한나라당도 개혁에 밀리지 않으면서 불안한 민심과 기업의 도피의식을 해결하고 민생챙기기에 주력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

김 의원은 “19일 실시되는 경선에서 경기 인천 당선자와 초·재선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들이 지원해 주면 무난히 당선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모습.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1일 “기업에 지원할 것이 있다면 경기도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지원할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

손 지사는 이날 나노섬유 분야의 세계적 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는 시화공단내 (주)나노테크닉스를 방문, 김용만 대표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것이 많은데 그대로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데 이같이 약속.

실물경제 체감과 애로사항 파악을 위해 공장 방문투어를 계속하고 있는 손 지사는 (주)나노테크닉스측에 현재 기술개발의 위치, R&D센터 건립 등에 대해 자세히 묻고 이 회사의 기술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