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17대 국회 첫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열린우리당 김원기(6선) 의원을 17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실시된 의장 선출 투표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은 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2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 의원이 217표, 김혁규 의원 1표, 이상득 의원 1표, 정몽준 의원 1표, 기권 12표, 무효 3표로 선출됐다.

그러나 이날 여야간 의장단 구성 및 예결위의 상임위화를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부의장단을 끝내 선출하지 못하는 등 17대 국회는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