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살리기'에 나선다.

도는 11일 “도 교육청, 시·군과 공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좋은 학교' 육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지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따라 현대·남양 연구소가 있는 화성시 남양지역을 '교육모델 시범지역'으로 선정, 올해부터 2006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이 지역내 4개 학교(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교 1개)에 대한 시설 개선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지역내 남양종합고교를 외국어분야 교과 특성화 학교로 육성키로 하고 30억원을 투입해 학교내에 외국어전용 기숙사, 체험학습장, 어학실 등을 갖춘 외국어학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또 원어민교사를 채용해 외국어 집중 이수과정도 설치·운영키로 했으며 매년 센터 운영비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에는 각각 5억원씩을 지원, 특별교실과 교실 냉난방시설·식당·디지털도서관·어학실 등을 설치한다.

특히 남양 활초초등학교는 소규모 학교 육성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 집중적인 교육인프라확충사업 등을 벌일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각 학교에 과학·수학 영재학급을 설치, 운영하고 우수학생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기업과 초등학생이 결연, 과학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교사들에게도 학교당 3천만원씩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이밖에 도립예술단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특기교육도 실시하고 유아교육 및 보육을 위한 시설 및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교육청, 인근 기업 관계자, 학부모, 교사 등으로 시범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