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초석을 다지는 지식기반사회 건설을 올해 경기도정의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林昌烈경기도지사는 “2000년대는 지식과 정보, 문화를 창조하는 힘이 역사를 이끄는 지식기반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하고 경기도가 나아갈 방향의 틀을 잡기위해 장기비전을 제시하고 지식기반 경제구축을 위한 전략과 실천계획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북부출장소의 승격을 계기로 북부지역 발전과 지역주민에게 한 걸음 다가서고 중앙정부 및 시·군과도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해 쌍방향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林지사는 “세계 각국은 지식기반사회를 국가전략으로 수립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외적인 추세에 부응해 경기도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마련을 새해도정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며 “도가 갖고 있는 인적·물적 자본과 지리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잠재력과 저력의 극대화를 통해 지식기반 사회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위해 빠른 시일내 마스터 플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한경쟁의 국제적 환경속에서의 선진 경기도, 인구 1천만의 웅도로서의 경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의 노력 및 도민의 공동체 의식에서 발휘되는 단합된 힘이 전제돼어야 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이를 위해 도민의 다양한 참여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林지사는 “21세기는 정보 공유 및 각종 현안의 공동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더욱 요구되며 다양한 지원과 전략을 요구하는 시·군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쌍방향 행정, 수직·수평적인 행정기능이 인터넷 망처럼 연결돼야 효율적인 도정시책을 펼쳐나갈수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특히 올 한해동안의 중점현안으로 도민생활과 직결되거나 지난세기 추진하지 못했던 경기TV방송국 설립, 경기교육대 설립, 지방세제개편과 지방교부세율 인상, 고양국제종합전시장 건립,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및 제도개선, 수도권 광역전철사업 조기건설등 20개를 선정, 각 사업별로 관련 실·국장을 지정하고 도 출신 국회의원 및 시·군과 연계해 이들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林지사는 이를위해 “수도권정책을 포용하면서 공간입지 재편을 통한 다핵분산형 공간골격을 구축하고 수도권 정책전환 논리개발 및 공간기능의 전문화, 지역통합을 촉진하는 정책개발을 정부·인근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들 단체들이 각각의 환경에서 공동번영하는 윈-윈(WIN-WIN)전략의 개발을 위해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북부시대의 개막과 관련해 그는 “오는 2월 북부제2청사 개청을 계기로 북부지역을 기회의땅, 희망의 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각종 규제완화와 더불어 접경지역 및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세부실천 계획마련과 생태안보 관광파크, 의정부 경량전철, 평화관광로 건설등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쏟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