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선 피로를 잘 느끼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것을 자한(自汗), 잘 때 땀을 흘리다가 깨면서 멎는 것을 도한(盜汗)이라 한다.
자한은 기운이 떨어지거나 몸이 습한 체질일 때 땀샘 조절에 이상이 생겨 생긴다. 몸살, 수술, 출산 뒤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난다. 자한의 경우 땀을 흘리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고 땀을 참으면 몸이 찌뿌드드하다.
도한은 주로 음(陰)의 기운이나 영양이 부족하고 속에 화(火)가 있을 때 나타난다. 잘 때 기운이 빠져나가 자고나도 개운치 않다. 부모가 아이들이 잘 때 땀을 많이 흘린다고 서늘하게 재워 감기에 걸리게 해 고생시키는 경우도 많다.
자한에는 '황기'라는 한약재를 달여 차처럼 마시거나 닭에 인삼 대신 황기를 넣어 삶은 음식을 먹으면 좋다. 황기만 하루 30g 달여 2~3차례 마셔도 되고 '모려'라는 약재를 8g 정도 섞어 달여 마시면 더 효과적. 맵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을 때 얼굴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도한에는 황기 30g에 서늘한 성질의 약재로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는 황금 8g을 달여 마시면 좋다.
한약재 황기를 넣고 푹 고은 토종닭 국물을 한사발씩 마시는 것도 원기를 보충하는 방법.옛사람들이 황기와 삼을 넣어 고은 '황기삼계탕'을 보양식으로 즐겨 먹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다한증 한방치료법
입력 200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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