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체온이 정상수준 이하로 떨어져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저온증'의 주의가 요구된다.
저온증의 위험요인은 부적절한 의복과 장비, 습도, 부실한 영양섭취, 음주 및 흡연, 과로 등이다.
특히 추위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의 노령자는 섭씨 15도 이하 온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저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몸에 체온이 떨어지면 근육을 지배하는 뇌의 운동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경직되고, 맥박이 느려지면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더욱이 체온이 25도 이하로 급격히 내려가면 손가락과 발가락 등이 자줏빛으로 변하면서 의식을 잃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야외에서 저온증 증세를 보이면 일단 환자에게 담요를 덮어주거나 바람을 막아주어 정상 체온이 되도록 하고 환자의 상태가 위험할 경우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교수는 “연말에 취객이나 길거리의 노숙자, 65세이상의 노인들 가운데 심장질환, 뇌졸중 및 내분비질환을 갖고있는 경우엔 각별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홈닥터] 저온증
입력 2003-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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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3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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