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줄기세포 등 세포 치료 연구와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뇌질환 등 난치·불치병 치유에 세계적 선두주자가 되는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물론 환자 고객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효철 아주대의료원장은 지난 12일로 개원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 뒤의 의료원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1988년 의과대학을 신설하고 1994년 병원을 개원하면서 본격적인 '의료원' 체제를 갖춘 아주대의료원은 10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국내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균형있고,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의료원의 모티브가 됐던 아주대 의대는 경기지역 최초의 의과대학으로서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187.3대 1이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1998년 간호학부 신설, 2003년 보건대학원 신설 등을 통해 양질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보건의학 교육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상 14층 연건평 3만383평 규모로 병상수 834병상, 임상개설과목 33개, 수술실 16개, 응급의료센터 60병상, 근무인원 1천400여명으로 1994년 9월12일 출발한 아주대병원은 현재 1천33병상, 수술실 18개, 각종 검사실 및 편의시설을 보유한 경기지역 초대형 병원으로 커나가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처음으로 간·신장·골수이식 수술을 실시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무릎 연골이식수술, 고셔질환 효소대체법을 시행했고, 세계 최초로 위 유문부 인공도관 삽입술, 종양경계 표식자를 이용한 뇌종양 제거술 등을 개발하는 등 '최초' '처음'이란 이름표가 줄줄이 달릴 정도로 임상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심도자검사 환자 1만명 돌파, 뇌동맥류 수술 1천례 돌파, 삼차신경통 알코올파괴술 1천례 돌파 등 세계에서 주목받는 임상성과가 계속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임상성과는 '의과학연구소' 개설(1996년), 국내 최초의 '임상역학센터'(1997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연구센터로 선정된 '뇌질환연구센터'(1998년), '간 및 소화기질환 유전체 연구센터'(2001년),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2003년)에 이어 최근 개설한 '세포치료센터' 등 연구하는 의료원으로서의 정책을 개원초부터 줄기차게 추진한 결과였다.
 
병원은 특히 앞으로 이의동 신도시에 들어설 R&D센터의 중심 핵으로 세계 의학계를 이끄는 새 치료법, 신약 개발을 위한 '세포치료를 통한 임상실험 메카'로 병원의 모든 것을 '올인'할 당찬 포부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에 환자수가 개원초 보다 67%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 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2년 의료원 교직원과 외부 후원인으로 구성된 '아주사회사업기금'을 조성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지원하고 있고 자살예방센터 운영, 학대아동 보호팀 결성, 노인 및 어린이 안전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각종 건강강좌·건강교실 운영, 광교산 자연보호캠페인 등 봉사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