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택병원(병원장·이춘택)과 삼성전기(주), 수원시가 도내 저소득층 가정의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무료지원 사업'을 펼친다.

 3개 기관은 10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수원시장, 이춘택 병원장, 삼성전기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인공관절 지원 협약식'을 체결, 본격적인 지원 사업에 나서게 된다.
 수원시는 진료 및 수술대상 장애인 및 독거노인 등의 신청·접수를 맡고, 이춘택병원은 인공관절 시술을 담당하며, 해당 수술비는 이춘택병원과 삼성전기가 공동으로 부담하게 된다.

 3개 기관은 매달 2명 이상의 장애인 및 독거노인들에게 인공관절 무료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관절 무료 지원대상자들은 이춘택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 세계 두번째로 1천례 수술에 성공한 초정밀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번 인공관절 무료 지원사업은 그 동안 각 기관과 연계해 독거노인 방문 및 자원봉사활동을 비롯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 온 이춘택병원이 사회환원사업의 폭을 넓히겠다는 강한 의지와 수원지역 기업체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삼성전기의 뜻이 합일치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춘택 병원장은 “그 동안 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의 물렁뼈를 인공적인 대치물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우리나라에선 고관절(엉덩이 관절)과 슬관절(무릎관절)을 주로 시술하고 있다. 또 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수술비 부담으로 쉽게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의는 수원시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담당(031-228-2212)이나 이춘택병원(031-228-075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