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안과에는 최근들어 눈병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이 학생·교사들이다. 이안과 관계자는 “수원지역 학교 대다수가 한 반에 20명 이상이 눈병에 걸릴 정도로 '눈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안과에서도 눈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날씨가 한여름보다 더 무덥고 습해 여름철 발생하는 눈병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보다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의 원인은 콕사키 바이러스다. 아테노 바이러스가 원인인 유행성각결막염보다 짧은 잠복기(8~48시간), 짧은 경과기간(6~7일)이 특징이며 출혈과 함께 갑작스런 통증과 이물감, 다량의 분비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눈병은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되고 공기중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따라서 눈병 발생시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개인용 수건과 세면도구를 쓰거나 항상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의 개인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눈이 시뻘개지거나 눈에 눈곱이 끼고 동통이 온다고 해서 아무 약이나 점안하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놀이공원, 영화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자신의 눈을 비비거나 하면 절대 안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 눈병이 인위적 감염에 의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눈병에 걸리면 학교를 가지 않는다란 사실을 악용해 중·고교생 사이에는 눈병을 인위적으로 옮기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학교에서 눈병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눈이 아파 공부가 안돼요
입력 2005-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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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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