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갖자. 웰빙(Well-being)시대, 여성이나 남성 모두의 바람이다. 각종 오염물질로 가득찬 대기, 오존층 파괴로 인한 자외선 과다, 인스턴트 식품이 주를 이룬 서구식 식생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피부는 항상 피곤하다. 경인일보는 이에 따라 앞으로 격주로 웰빙시대에 적합한 피부관리 요령 등을 제시하는 '웰빙(Well-being) 스킨케어(Skin Care)' 칼럼을 게재할 예정이다. 우선 첫 칼럼리스트로는 동수원 강한피부과 신영익 원장으로부터 10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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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의 보험설계사 H씨. 세월이 흘러도 20대의 곱고 탱탱한 피부를 유지했던 그녀는 “비결이 뭐냐”고 묻는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에 항상 자신만만 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여고 동창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거울 앞에 앉았던 그녀는 깜짝 놀랐다. “이게 웬일인가?” 그 탱탱하던 눈가에 어느새 크고 깊은 주름들이 자리를 잡았고, 입가에도 선명한 주름들이 눈에 띄었다. 항상 '피부미인'이라고 자부했던 그녀는 은근히 신경이 쓰여 병원을 찾았다.
주름은 '노화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건조함이 최고조에 이르는 겨울철엔 더 쉽게 생긴다.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하기 때문. 게다가 피부 수분을 빼앗아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보험설계사인 H씨는 외근이 많아 찬바람에 피부가 시달리고, 사무실에선 따뜻한 온풍기 바람에 피부가 수분을 빼앗겨 자연히 주름이 늘게 된 것이다. 때문에 겨울철 얼굴과 목에 주름을 남기지 않으려면 충분한 보습과 피부 관리가 필수다.
물론 주름이 생긴 후에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리미로 옷 다리듯이 깨끗하게 펼 수는 없지만 고주파나 레이저 치료술을 통해 주름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굵은 주름일수록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름을 그대로 방치하면 더 깊은 주름살로 진행된다.
주름치료의 최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와 '릴랙스F 레이저'는 잔주름은 물론 굵은 주름, 목주름까지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줘 각광을 받고 있다.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는 물에만 흡수되는 파장의 광선을 이용해 바로 피부 깊숙이 침투,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에 탄력을 줌으로써 눈가와 이마, 입가의 깊은 주름에 효과가 크다. 자극이나 통증이 없고, 흉터나 딱지가 생기지 않으며, 20분 정도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한 달 간격으로 2~3회 치료하면 된다.
릴랙스F(Relax F) 레이저는 고주파를 이용해 손상된 콜라겐을 재생시켜 피부 노화를 개선해 주는 치료법이다. 탄력섬유에 자극을 줘 전체적인 피부주름을 없앨 수 있다. 얼굴과 목의 주름, 출산으로 인해 탄력이 떨어진 신체 부분과 지방이 둘러싸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진 셀룰라이트 축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치료 기간은 보통 3주 간격으로 1~3회 정도이고, 시술 시간은 부위에 따라 15~30분 정도 걸린다. 시술 후 치료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이 소요된다.
/신영익 동수원 강한피부과 원장. www.kangskin.co.kr
[웰빙스킨케어·1] 건조한 겨울엔 주름 2배
입력 200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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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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