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에 신청한 2005년도 국고보조금이 1조원 가량 삭감돼 기획예산처에 최종 요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도는 태스크포스를 구성,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한 전방위 로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3일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총 335개 사업에 3조3천67억원을 신청했으나 중앙부처가 사업비를 조정, 이 가운데 요구액의 70%인 2조3천453억원만 기획예산처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도가 신청한 국고보조금은 일반국고가 226개 사업 2조6천709억원이고 균형발전특별회계가 109개 사업 6천358억원이다.

기획예산처에 요구된 국고보조금은 2004년도분으로 신청한 국고보조금 1조9천757억원보다 3천69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도는 기획예산처에서도 국고보조금이 삭감·조정될 것으로 보고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행정1부지사를 중심으로 8개반 30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 이달부터 8월까지 각 부처 및 기획예산처,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상대로 예산확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9월부터 예산이 확정되는 시기까지 국회 각 상임위 및 예결특위 위원들에게 국고보조금의 필요성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