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에 다이어트까지 불어 닥쳤다. 사람들은 이제 날씬한 몸 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도 바란다. 그러나 단기간에 성공하려는 욕심은 건강에 무리를 주게 된다. 습관과 체질을 바꾸는 느긋한 다이어트로 몸의 균형을 되찾고 생활에 활력을 주어야 한다.
#운동습관을 바꾸자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같이하라=다이어트에는 유산소운동만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산소운동 한가지로는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조깅, 걷기, 수영 등 숨을 쉬며 계속하는 유산소운동은 체지방을 분해해 몸무게를 줄여준다. 반면 헬스장에서 기구로 하는 무산소운동은 근육을 늘려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만든다. 근육이 많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같은 열량의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가 빨리 연소하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를 끄는 요가, 태보 등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다.
▲일상적으로 많이 움직여라=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가 어렵다면 사무실과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루 5분씩만 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평소에 많이 움직이는 버릇을 들여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괜찮다. 즉,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거나 시간이 날때마다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바람직하다.
#먹는 습관을 바꾸자
▲잘못된 식습관을 고쳐라=곡류나 육류보다 채소, 생선처럼 같은 양을 먹어도 더 배부른 음식을 먹는다. 또 양은 줄이되 끼니는 거르지 않아야 한다. 몸은 음식이 오랜만에 들어오면 불안해져 지방으로 저장해 버린다.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것도 중요하다. 빨리 먹거나 먹는 것에 집중하지 못하면 배부르다는 신호를 파악하지 못하고 많이 먹게된다. 자연에 가까운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몸에 쌓인 독소를 없애라=현대인의 몸 안에는 농약, 화학제품, 매연 등으로 독소가 많이 쌓여 있다. 몸 안에 쌓인 독소는 몸의 대사율을 떨어뜨리고, 이는 또 혈액의 기능 저하로 이어져 몸이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지방이 분해되지 않아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된다. 독소를 줄이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친환경 식품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반신욕과 스트레칭도 좋다.
#마음가짐을 바꾸자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감을 가져라=다이어트는 오랜 기간 실천할 수 있는 의지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했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는 폭식을 하게 해 다이어트에 치명적이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도록 하자. 또 자신이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 목표를 정확히 세워야 한다.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다이어트에 성공했을 때의 기쁨과 성취감, 다이어트 후의 달라진 점 등을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자신감을 가지는 게 좋다.
<도움말:가천의대 길병원>도움말:가천의대>
체질 바꾸는 느긋한 다이어트 '건강美人'
입력 2006-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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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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