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의원들의 의지를 받아들여 활력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성과주의를 도입하겠습니다.”

경기도 의원 104석중 87.5%에 달하는 91석을 보유하고 있어 '거대 공룡집단'으로 불리는 한나라당을 이끌어 갈 후반기 대표의원에 선출된 안기영(안양) 의원은 29일 성과주의 도입의 필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안 신임 대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의회 운영과 업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성과목표를 정하고 성과지표등을 통해 활력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조례및 의원발의 건수와 사무처의 의정활동 지원등을 계량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대의회 첫 예결위원장을 맡아 예산 성과주의를 도입시킨 안 의원은 “의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도록 발전기획단 설치, 도서관 설치, 공약사업관리 역점사업관리등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면서 “공보실도 설치해 개별의원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알릴수 있는 홍보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대형사고나 민원발생시 해당 상임위와 운영위원 예결특위 위원으로 도의회 민원조사 의원단을 구성해 신속하게 도민요구를 수렴하겠다”며 “지방의원 유급제, 광역의원 보좌관제 단계적 실시, 중앙당직 참여 경기도당의 핵심적 역할등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또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임과 상임위원 배정과 관련, “의회 전통은 선수가 중요하고 위원들간 신망도 중요해 전반기 상임위 신청자료와 새로운 신청자료를 받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기준을 정하고 개별의원을 접촉해 불만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상임위를 이끌어 갈 능력과 의원발의 안건등을 종합적으로 의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면서 “대표로서 통합 조정 조화를 통해 원만하게 후반기 원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