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오는 3월부터 분양하는 인천시 부평구 삼산1지구 각 블록별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이 주택부문으로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눈이 주공 상가 등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부동산 상품에 쏠리고 있는 터라 삼산1지구 상가는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기에다 주택공사나 토지공사가 분양하는 상가의 경우, 공신력이 있고 기본적인 상권형성이 보장된다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너무 고가에 낙찰받을 경우, 수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무분별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경고다.

부천 상동·중동 신도시와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계로 맞닿아 있는 삼산1지구는 총 36만평 규모로 공동주택지 7개블록(13만9천300평)과 단독주택지(4천900평) 등 14만4천여평에 9천200여 가구를 건립한다.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IC가 인접해 있으며 신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경인전철, 인천지하철의 이용도 비교적 양호한 편. 또 서울지하철 7호선이 길주로를 따라 인천지하철과 연결될 예정인데다 부천 상동지구 영상문화단지, 호수공원과 가까이 있어 '인천의 강남'으로 통한다.

상가 공급 규모는 총 102개 점포로 블록별 점포수는 4블록 35개 점포, 6블록 15개 점포, 7블록 37개점포, 2블록 18개 점포로 4·6·7블록은 3월에, 2블록은 11월에 각각 분양한다.

블록별 가구수는 4블록이 1천696가구, 6블록이 784가구, 7블록이 1천314가구, 2블록이 1천622가구 등으로 상가가 대규모 단지 내에 위치하게 돼 독점 상권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공 상가 공급방법은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는 일반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예정가격 이상 응찰자 중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공급한다.

분양 대금은 계약 때 10%를 내고, 중도금 40% 및 잔금 50%로 구분해 납부하는 방식이 적용될 전망이다.

삼산지구 상업지역에서도 주공 단지내 상가와 비슷한 시기에 6개 건물의 테마상가를 일시에 분양할 계획이어서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공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하루에 1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2월중으로 시장조사를 하면 3월 초에는 분양가격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