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내달에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조사와 업계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4만5천554가구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이달 분양물량(2만2천718가구)의 2배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민영아파트 3만8천263가구, 민간임대아파트 3천787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천786가구, 국민임대아파트 1천718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6천344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에서는 2만9천2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투기과열지구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국민주택에 대한 무주택 우선 공급물량 비율이 50%에서 75%로 확대되기 때문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지역에서는 삼성물산이 성남시 금광동에 검단아파트, 동우아파트 등을 재건축해 총 1천98가구 중 24~44평형 32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두산건설이 부천 중동에 아파트 201가구, 오피스텔 2천21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