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 아파트 분양시장 중 눈길을 끄는 지역의 하나로 '평택'이 꼽힌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국제평화신도시 건설, 수도권 전철 연장으로 인한 역세권 특수, 평택항 확장 등의 다양한 호재를 안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안중읍 일대는 오는 2011년 완공되는 평택항 및 포승국가산업단지를 둘러싼 배후도시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이곳에 '현화지구'가 위치한다.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좋다.
현화지구는 9천세대 규모로 현재 현대홈타운 일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건영, 우림, 영풍 등이 2005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시공작업이 한창이다. 주공은 이달 638가구의 15평 및 20평형 국민임대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거래되는 아파트 시세는 지난 2002년 입주한 현대홈타운1차 27평형과 35평형이 각각 1억1천만~1억3천만원대와 1억5천만~1억7천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홈타운2차는 33평형이 1억5천만~1억6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분양가대비 5천만~6천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대다.
지난해말 입주를 시작한 동신메트로파크는 34평형이 1억3천만~1억4천만원대로 3천~4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으나 아직 입주가 완료되지 못해 20%가량의 물량이 남아있다.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투자를 목적으로 계약했던 사람들이 매물을 처리하지 못해 입주율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들어 매물을 알아보려는 실수요자들도 늘고 있어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05년이면 입주가 완료되는 현화단지는 올해 현대홈타운 3차를 비롯 삼익참드림, 주택공사의 국민임대아파트 등 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현재 시세는 현대홈타운3차 34평형의 분양가가 1억900만원이었으나 현재 1억2천만~1억4천만원대, 영풍 마드레빌 32B평형은 1억1천890만원(분양가)에서 1억2천만~1억3천만원대, 건영캐스빌 33평형은 분양가 9천700만원이 1억~1억2천만원대, 우림루미아트 34평형은 분양가 1억2천980만원에서 최근 1억4천만~1억5천만원대로 올라있다.
T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권 프리미엄만 보면 인근 수원, 오산, 화성지역에 비해 50~60% 가량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다양한 호재가 자리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시세가 비슷한 수준에 맞춰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화지구는 특히 수도권 전철공사가 완료되면 1시간내 서울진입이 가능해져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대중교통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현화지구는 도로망이 매우 좋은 편이다. 인근에 서해안고속도로가 위치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안중~평택간 동서 고속도로 등과도 가깝다. 여기에 안중~평택간 동서고속도로가 서해안고속도로의 청북분기점과 경부고속도로의 평택분기점을 연결하는 동시에 수원~온양을 연결하는 39번 도로, 경부선철도, 서울·천안간 1번국도를 가로지르면서 평택시 전역을 연결하고 있어 현화지구의 좋은 교통여건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근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좋은 교통여건과 달리 아직까지 주변 상가 및 편의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 아쉽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상업지구, 터미널 역사 등이 완공되면 배후단지로의 위용을 갖추게 되어 가격 상승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를 주목하라] 평택시 현화지구
입력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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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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