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 영통구 망포동과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 및 용인시 기흥읍 서천리 등을 묶는 '신영통지구'는 영통지구와 화성 동탄신도시 중간에 위치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2만세대 규모 대단지로 교통여건과 근린생활시설이 좋은 편이고 영통지구의 행정·상업시설도 이용이 편리할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충분한 가격상승 요건을 갖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10·29대책 이후 매매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초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상승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아파트값이 행정구역 경계를 두고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학군이 비교적 좋은 수원쪽이 가격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분양권은 오는 9월 입주예정인 수원시 망포동의 3차쌍용스윗닷홈 23평형(분양가 1억2천400만원)이 2천500만~3천만원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또 11월 입주하는 2차쌍용스윗닷홈 33평형(분양가 1억8천300만원)은 프리미엄이 3천500만~4천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내년 10월께 입주예정인 인근 주공그린빌은 현재 33평형(분양가 1억5천600만원)이 2억2천만~2억4천만원대에서 분양권 물량이 넉넉하다.
신영통지구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프리미엄이 1억4천만원대를 웃돌았던 LG자이아파트. LG자이 30평형은 현재 2억6천만~2억7천만원, 43평형은 3억6천만~3억7천만원선으로 지난 가을 이후 매매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LG빌리지 1차 35평형은 평균 2억7천만원, 40평형 3억1천만~3억2천만원, 인근 현대아이파크 34평형은 2억5천만~2억6천만원, 40평형이 2억9천만~3억1천만원선의 가격대를 나타냈다.
화성 태안읍 반월리의 현대타운 33평형은 평균 2억1천만~2억2천만원, 44평형은 2억9천만~3억원의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현대타운은 대규모 근린공원을 확보, 녹지율이 33%에 달하는 전원형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뛰어나나 행정구역이 달라 가격차가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행정구역 및 학군 문제로 망포동쪽보다 가격이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가격차는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 기흥읍의 서천SK아파트 34평형 매매가는 2억5천만~2억6천만원, 48평형 3억3천만~3억4천만원, 59평형은 4억~4억2천만원선으로 지난 가을 대비 1천만원가량 하락한 가격대에 매물이 많다.
영통학군의 서천SK아파트는 실입주자들의 매매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근 현대 홈타운은 36평형이 2억5천만~2억6천만원, 47평형이 3억~3억2천만원, 53평형이 3억5천만~3억6천만원으로 실입주자들의 관심이 높다.
홈타운중개업소 관계자는 “인근 서천지구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며 추가 상승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교통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가 가까워 승용차로 서울 강남이 30분대, 분당·수지는 15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 강남·사당 등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잘 갖춰져 있다. 오는 2008년께는 분당 오리~수원역간 18.2㎞의 분당선 연장노선 중 방죽역(수원시 망포동)이 신설 예정에 있기도 하다.
[단지확대경] 신영통지구
입력 2004-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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