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급증하면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오는 9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만1천32가구로 이달(2만7천118가구)에 비해 1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3곳 1만9천28가구로 이달(9천272가구) 입주물량의 두배를 넘어설 전망이며 서울에서는 3천895가구, 지방에서는 8천109가구가 각각 입주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천35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으며 용인이 5곳 2천837가구로 뒤를 잇고 있다.
 
다음은 내달 입주하는 수도권 주요 아파트 단지.
 
▲인천시 삼산동 삼산1지구 주공그린빌 6, 7단지=32평형으로만 이뤄진 2천98가구 규모의 단지로 내달 인천 입주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바로 옆에 위치한 상동신도시의 영상 문화단지, 체육시설, 쇼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하철역이 먼 것이 단점이다. 서울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2010년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 학교로는 갈산초, 한길초, 삼산초, 부일중, 삼산고, 부평공고 등이 있다.
 
▲인천시 서구 원당지구 풍림아이원=총 25개동 1천7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4~39평형으로 구성된다. 원당지구는 28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지구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신공항고속도로 및 48번 국도가 지구 외곽에 있고 내년말 인천국제공항고속철도 귤현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교육환경이나 생활편의시설은 미흡한 편이다.
 
▲용인시 죽전동 포스홈타운 1, 2단지=포스코와 현대건설이 시공한 단지로 39~77평의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 신분당선 죽전역과 구성역 중간에 위치해 죽전역사와 주변 상권개발이 완료되면 편의시설이 확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