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아파트 값은 싸다?'

서울 등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물론 인천시민도 공감하는 말이다. 때문에 인천은 가난한 사람만 몰려 사는 가난한 도시라는 선입견도 없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영이 미니신도시로 개발되는 남동구 논현택지에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 '신영지웰(Gwell)'을 내놔 최종 계약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신영지웰'은 논현지구내 민간업체로선 첫 분양이기에 신일건설, 한화 등 후발주자들의 분양가 책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약접수에 돌입한 '신영지웰'의 평균 평당 분양가(3~15층 기준)는 36평형 712만원, 48평형 720만원, 56평형 707만원, 72평형 840만원, 78평형 836만원 등. 당시 신영의 사업부지 감정가액은 평당 380만원이었다.
 
일각에선 논현택지 호재를 이유로 분양가를 너무 높게 책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분양가를 비교할 만한 유사지역 동일한 평형대의 아파트 단지가 없어 '신영지웰'의 값어치를 쉽게 판단하지 못하는 눈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영지웰이 높은 계약률을 기록하면 후발업체들이 신영의 분양가 아래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송도신도시에 맞먹는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신영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된 데다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며 “타워형과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된 것을 고려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