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 최대 저층아파트인 철산 주공2·3단지와 하안 주공 본1·2단지 등 4개 아파트단지 6천200여세대가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본격 시행전까지 재건축 사업승인을 득한 후 대규모 고층아파트로 탈바꿈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와 이들 4개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81년에 준공된 4곳의 저층(5층, 6천288세대)단지 53만2천131.6㎡의 부지에 고층(12~37층)아파트 66개동을 신축, 모두 1천111세대가 늘어난 7만3천99세대를 수용할 계획으로 지난달 3일 시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측은 개발이익환수제가 본격 시행(오는 4월말이나 5월초)되기 전인 오는 4월초까지 사업승인을 받은 후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06년 1~6월중에 단지별로 공사를 각각 착공, 2009년말과 2010년초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1천세대가 살고 있는 철산 2단지에는 1천264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22~34층(12개동) 아파트(24~50평형)가 들어설 계획이고, 1천900세대인 철산3단지에는 22~34층 17개동에 2천72세대의 아파트(24~60평형)가 재건축된다.

또 2천440세대인 하안 1단지에는 지상 12~33층 28개동 2천815세대(24~53평형)의 아파트가, 948세대인 하안2단지에는 26~37층 9개동 1천248세대(25~55평형)의 아파트가 각각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단지별 공유지분 분할과 도시기반시설 설치비용에 대한 단지별 분담률 조정문제 등이 조합측간 걸림돌로 남아있으나 원만히 해결돼 4월초께는 사업승인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