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4공구 1단지에 들어서는 인천시 도시개발공사의 '웰카운티'(980가구)가 생태문화와 자연이 살아숨쉬는 아파트로 꾸며진다. 인천도개공이 송도 4공구에 짓는 '웰카운티'는 1~4단지로 구성된다. 단지별로 주제를 갖고 있는 테마단지로 꾸며진다는 게 특징이다.

내달 1일 분양예정인 1단지의 주제는 생태문화이다.

단지 외곽의 완충녹지인 '생태숲'과 단지내 녹지를 연결해 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한다. 단지내에 주제놀이터·휴게소·잔디광장·화훼원·허브원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휴식과 만남의 공간을 제공한다. 넓은 잔디밭과 다양한 조형물·첨경물이 포함된 '커뮤니티 파크'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생태연못과 단지 외곽에는 건강산책로를 조성한다.

인천도개공은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목을 식재할 계획이다.
계절별 식재수목은 ▲봄=벚나무·백목련·살구나무·산수유 ▲여름=느티나무·팽나무·배롱나무·자귀나무 ▲가을=감나무·모과나무·청단풍·은행나무 ▲겨울=해송·주목·섬잣나무 등이다.

인천도개공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신 공법의 자연정화 시스템이 도입된 정화연못을 만들고, 이 곳에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한다. 관찰데크 등을 설치해 동식물을 관찰·학습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바닥을 자연석·호박돌로 처리한 실개천을 조성하고 야생화 정원도 마련한다.

각 구역별로 시·그림·조각·음악 등 문화예술관련 주제를 도입한 '클러스터 주제원'도 설치한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단지마다 고유테마를 가지면서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주거단지로 만들겠다”며 “친환경적이고 미적 감각을 살린 고품격 아파트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오는 26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내달 1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