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주상복합아파트들의 상승세도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주상복합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71%로 6월(3.61%)에 비해 1.90%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0.62%(6월 0%), 신도시 1.64%(6월 5.20%), 서울이 1.77%(6월 3.20%)를 기록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정자동, 금곡동, 야탑동 일대 주상복합아파트가 1천만~6천만원 오르는데 그쳐 1.6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 분당 주상복합 아파트의 가격변동률은 5.20%였다.
 서울에서는 특히 강남구가 6월 5.31%에서 이달 2.10%로, 서초구는 5.26%에서 1.76%로 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타워팰리스 등은 평형별로 3천만~4천만원 오르는데 그쳐 타워팰리스 2차48평형은 13억2천만~14억4천만원, 67평형이 18억4천만~20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8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오른 주상복합 아파트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