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뱅크, 2005 전국 아파트분양 결산

 올해 전국 택지지구에서 11월말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57곳에서 총 8만2729가구가 분양됐다.
 이중 특히 제3기 신도시로 가장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동탄신도시가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동탄신도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평당분양가는 672만원으로 비택지지구를 포함한 전국 평균 분양가인 648만원보다 24만원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올해 1~11월까지 아파트를 공급한 택지지구를 조사한 결과,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곳에서 3만607가구를 분양해 공급량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인천광역시가 9곳에서 1만1천601가구, 경상남도가 3곳에서 6천859가구, 울산광역시가 3곳에서 6천487가구, 대구광역시가 5곳에서 5천783가구를 공급해 뒤를 이었다.
 택지지구별로는 동탄신도시가 1만2천576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물량을 공급했다. 다음으로 분양물량이 많은 곳은 광주광역시의 동림지구가 4천271가구, 울산광역시의 구영지구 3천761가구, 경남 양산시의 양산신도시에서 3천629가구 등의 순으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종류로는 일반아파트가 6만1천889가구로 전체물량의 75%를 차지했으며 임대아파트가 1만9천237가구, 주상복합이 1천603가구가 공급됐다.
 또한 지역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서울이 평당 1천7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경기도가 862만원, 인천이 751만원, 전라북도 671만원 순이었다.
 택지지구별로 세분할 경우,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용인시 죽전지구로 평당 2천722만원을 기록했다. 또 서울 상암지구가 1천262만원, 인천 송도신도시가 1천255만원, 용인 구성지구가 1천85만원으로 평균 분양가보다 1.5배 높았다.

 죽전지구의 분양가가 용인시 택지지구내 아파트 평균분양가(평당 862만원)보다 3배가 넘는 이유는 지난 6월경 영조주택이 분양한 '죽전 웰리드'의 분양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스피드뱅크측은 설명했다.
 반면에 분양가가 가장 싼 택지지구는 전남 나주시 대호지구로 평당 361만원을 기록해 평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죽전지구와 비교했을때 무려 7.5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