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의 상가 분양이 올해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주공은 올해 전국적으로 67개단지에 총 492호의 신규 상가를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잠정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개경쟁입찰로 분양되는 주공 상가는 공급주체가 공기업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데다가 주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 단지내에 위치하여 기본수요가 탄탄해서 부동산 시장의 대표적 수익상품으로 손꼽힌다.

공고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과 셋째주 월요일에 일간지 및 주공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매월 초 추첨 및 입찰결과 역시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주공아파트 대부분이 택지개발지구에 대단위로 조성되는 특성 때문에 단지내 상가는 기존의 도심과 구별되는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대부분 세대원이 많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주공상가는 평균 100가구당 1개 점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올해는 고양일산(2), 의왕청계, 화성봉담 지구 등의 주요 단지에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찰방식은 일반공개경쟁이며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공급된다.

▲고양일산2지구 5개단지=고양 풍동지구와 인접한 25만여평 6천여세대의 택지개발지구로 단지내 상가 배후로 대단지가 형성되므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상가수는 각 단지별로 3~9개 정도이며, 분양시기는 6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각 단지별 가구수는 583가구에서 1천378가구다. 입주시기는 내년 5월부터 12월까지이다.

▲의왕 청계지구 4개단지=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및 지하철 4호선과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에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4개 단지별 243~506가구 규모이며 각각 4~5개 상가가 들어선다. 분양은 6~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내년 5~7월에 입주한다.

▲화성 봉담지구 3개 단지=봉담~과천간 고속도로, 국도 43호선 등이 인접해있어 수도권 주요도시로의 접근이 편리한 단지이고 주변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아 초기 입점시 상권형성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480~842가구이며, 각 단지별 4~8개 상가가 입점한다. 3~11월에 분양되며, 입주는 내년 10월부터 12월까지다. 문의:국번없이 1588-9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