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나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최근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억제정책과 시기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이 맞물려 분양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4월 현재 미분양 가구수는 7천356가구로 작년 동기간의 미분양 가구수 1만1천956가구에 비해 38.5%(4천600가구) 가량이 감소한 상태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가 지난 5년만에 최고로 늘었다고는 하지만 총 미분양 가구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
이는 버블세븐과 신도시를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조건이 유리한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아파트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과 입주시기가 짧은 장점도 있으며 대단지나 택지지구 내의 미분양 아파트는 환금성도 좋으며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교통시설 등의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입지여건과 상관없이 최근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조치로 인한 분양시장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미분양이 된 곳들도 많아 잘만 고르면 택지개발지구나 대단지 등 알짜 지역에서 흙속의 진주를 찾을 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주요 미분양 아파트로는 오산시 청호동 오산자이(1천60가구)가 33평형대로 120가구를 분양중으로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 3차(1천296가구) 29평과 32평형대도 아직 70여 가구가 남아있다.
의정부 가릉동 휴먼빌(1천19가구)은 23평 20가구, 33평 16가구가 남았다. 각각 500만원 및 700만원의 계약금에 평당분양가는 600만원선이며 중도금 55%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지하철1호선 의정부북부역 이용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신천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 봉담읍 비바패밀리1·2단지(1천210가구) 34평형대도 2가구를 분양중이다. 계약금 10% 및 중도금 40%를 무이자 대출해 주며 옵션이 무상제공 된다.
택지지구 내의 미분양 아파트로는 김포시 장기지구 6블록 더원 41평형 5가구가 남아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로 해준다. 48번 국도가 인접해 있으며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 경전철이 2011년 개통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지구 어울림1·2·3단지에도 34평, 39평, 47평형대가 저층위주로 남아있다. 1·2단지의 1층과 2층은 중도금 40%가 무이자로 제공되며, 3단지는 40%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IC와 인접해 있고 38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의정부시 녹양지구 뜨란채 아파트는 32평형과 33평형 대가 남아있고, 남양주시 마석지구에 보미청광플러스원은 24평 10가구와 33평 25가구의 잔여분이 남아있다.
인천 남동구 서창지구의 서해그랑블 33평형도 잔여세대가 남아있어 계약금 5% 및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대출해주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고, 서구 불로지구 삼보해피하임도 35평형대 9가구를 분양중이다.
대단지 아파트 미분양분 잘 고르면 '흙속의 진주'
입력 2006-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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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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