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중인 손학규 지사 등 경기도 첨단기업 유치단은 방문 마지막날인 8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영국 등 2개 기업으로부터 4천만달러의 외자를 추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이번 방문기간동안 유럽 7개국으로부터 8천6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손 지사 일행은 이날 파리에서 영국의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BOC사가 앞으로 5년간 2천만달러를 투자, 파주에 질소와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고순도 가스 생산라인을 설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세계적인 전자 방위산업체인 프랑스 탈레스와 2천만달러를 투자, 용인에 3만평 규모의 국방관련 연구시설을 건립키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OC는 현재 파주 LG필립스LCD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되고 있는 50만평 규모의 협력단지내 1만1천여평에 종업원 70명 규모의 공장을 설립, 2007년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886년에 설립된 BOC는 세계 50개국에 100여개의 지사 및 공장(종업원 4만6천명)을 두고 있는 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8조원을 넘는 대기업이다.
 
탈레스사는 연간 매출액이 14조원에 이르며 세계 49개국에 280여개의 회사(종업원 6만2천명) 갖고 있는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이다.
 
손 지사 일행은 이와 함께 이날 원터치 캔 생산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덴마크 업체 G사와 투자상담을 갖고 G사 관계자들로부터 “경기도를 비롯한 한국내 3곳을 후보지로 3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안전 원터치 캔 생산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밖에 파리에 위치한 파스퇴르 연구소 본부를 방문, 연구소 대표인 필립 쿠릴스키 박사 등과 수원과 성남등 도내에 '파스퇴르 한국연구소' 설치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9일 오후 귀국한 손지사 일행은 이번 방문에서 자동차 첨단부품업체 3개, LCD관련업체 2개, IT업체 2개 등 7개업체로부터 8천6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