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4년까지 경기도내 달동네 51개 지구 1만4천여 주택이 개량되고 이들 지역에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도시저소득주민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이 2004년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동두천 생연지구등 9개지구를 추가지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올해 56억원을 투입해 평택 원평2지구, 안양시 구시장지구, 동두천 상패지구등 3개 지구에 대한 밀집지역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벌이고 안양시 구룡·임곡지구, 과천시 삼거리지구등 3개 지구에 대해서도 정부에 교부세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또 임시조치법 연장에 따라 추가로 부천 오정·송내, 동두천 소요·불현·생연1·생연 2-2지구 및 상패 1-1, 1-2지구, 과천시 남태령지구등 총 9개지구 24만㎡ 1천3백9개 주택에 대해 2004년말까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저소득밀집지역에는 도로·상하수도등 도시기반시설이 정비·확충되며 주민들에게는 주택개량비 1천7백만원이 융자되는 한편 주민들의 합의에 따라 공동주택도 건설할수 있게 된다.

도는 현재까지 3개지구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고 23개 지구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끝낸뒤 주택을 개량중이며 11개지구는 공사중, 3개지구는 용지보상중으로 오는 2004년까지는 총 51개 지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