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열린우리당은 10일 과학기술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키로 한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청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갖고 과기부를 부총리 부처로 승격시켜 현재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가 분산 추진하는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 조정토록 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고 우리당 김명자 과학기술중심사회위원장이 전했다.
 
당청은 또 과기부장관이 부위원장을 맡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배분권을 부여하고 정부연구개발 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본부를 과기부 내에 설치키로 했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참여정부는 5개 혁신분야 30개 과제를 선정하고 핵심과학기술 인력 양성,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기술의 상업화, 사업화를 위한 방안, 제도의 구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우리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당청협의회에는 박 보좌관을 비롯해 이만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과 김명자, 정세균, 홍창선, 권선택, 변재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