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봉사는 기업 성장'.

삼성 등 국내 대그룹의 임직원들이 단체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기업윤리를 실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직원 전체가 올해부터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과 서비스 등 공항운영 전반에 걸쳐 비약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기업경영의 새로운 가치로 인식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는 것.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봉사활동은 본부별로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각종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대한 청소, 시설개선, 환경정비, 전기/통신시설 정비, PC 기증, 양로원 노인 영정사진 촬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 공식적인 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기금을 마련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의 폭과 저변을 더욱 넓혀 나아갈 계획이다. 또 입주업체와 공동으로 항공산업 인재육성 등 장학지원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이 외에도 공항공사는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정기적인 영화 시사회나 문화공연 유치를 계획하고 지역주민과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축구장, 야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별도의 복지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최홍열 처장은 “개항 4년 이후 공항의 운영과 경영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선 만큼 이제 책임있는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에도 관심을 가질 시기”라며 “그 동안 산발적이고 이벤트 중심적으로 시행되던 사회봉사활동을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